긴급생계비 100만원 당일대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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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민들이 불법 사금융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연체하더라도 당일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긴급생활대출 상품이 이달 중 출시된다.
이밖에 만 34세 이하 청년층만 이용할 수 있었던 신속한 채무조정 특별 프로그램이 전 연령대로 확대된다.
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이달 말 긴급생계비 대출을 내놓는다.
긴급생계비 대출은 연소득 3,500만원 이하이고 신용점수가 하위 20% 이하인 저신용자에게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상품이다.
대부업체에서도 거절당하는 취약차주가 불법 사금융에 빠지거나 체납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마련한 상품이다.
연체 이력이 있어도 가능하며, 신청 당일 대출을 받을 수 있다.
최초 500,000원 대출을 받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상환하면 500,000원의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.
다만 의료비, 주거비, 교육비 등 특정 목적의 자금이 필요한 경우 한 번에 최대 1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.
금리는 최초 대출 시에는 연 15.9%가 되지만 지체 없이 성실하게 상환할 경우 최소 9.4%로 낮아진다. 최초 대출 후에는 6개월마다 3% 포인트(p)가 감면된다.